14살 중학생이 자살했다.
남겨진 유서에는 지난 1년 간 당해온 괴롭힘에 대한 진술이 빼곡했다.
피해자는 1년간 지옥 속에 살았지만 부모님도, 담임선생님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조폭 영화에나 나올 법 한 ‘물고문’, ‘전깃줄 목 조르기’, ‘라이터 불로 살 지지기’ 등, 유서에 적힌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다.
한국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아이들이 아프다!
그날 이후, 온통 왕따 얘기다. 날이 갈수록 악랄하고 악독해지는 방법에 심각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왕따를 주도했던 가해자들이 구속 수감되면서, 왕따 문제는 ‘크면서 있을 수 있는’ ‘아이들끼리의 다툼’ 영역을 크게 벗어났다. 왕따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고, 아이들의 심리를 분석하거나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바빠졌다.
▶ 현실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 꼭 필요한 왕따비상대책위원회
그렇다면 왕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어떤 제도와 규율을 만들 것인가. 우리 사회는 지금, 아픈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정보와 탈출구가 간절하다.
심리학 학사이자, 교육 상담학 박사 논문 과정 중인 이원진 선생님은 수년을 미국 국공립학교 카운슬러로 아이들 곁에 있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아이들의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겪고 도운 선생님은 요즘, 다양한 인터뷰와 세미나, 위원회에 초청돼 체계적인 규칙과 분명한 제도로 왕따에 대처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전하며 한국 사회 왕따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총 3권으로 출시되는 왕따비상대책위원회 시리즈는 왕따를 당하고 있는 친구들의 마음을 보듬는 심리 치료카드를 구성해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또한, 청소년기의 특성, 왕따 대상자의 징후, 대처법 등. 청소년 왕따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는 물론, 부모와 선생님 입장에서의 접근법, 국내외 다양한 사례와 극복 방법을 전달함으로써 지금! 우리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보와 현실적 열쇠를 제공할 것이다.
▶ 2권 미국의 왕따예방법,
미국의 실례를 통해 배우는 ‘체계적인 방지책 & 실질적인 해결책!’
미국에도 왕따가 있을까?
“물론, 있다. 이전부터 존재해왔고, 지금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처럼 심각한가?
라는 질문에의 대답은 이렇다.
“심각한 것 이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여 심각하게 반응하고 대응한다.”
문제는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있는 것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느냐에 있다.
명확한 학칙제정, 정확한 처벌기준과 시스템마련, 체계적인 방지 프로그램과 신고프로그램 구축, 정복 경찰 학교 내 상주 등의 분위기 조성 등!
미국 학교는 왕따를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을 갖추고 시행 중이다.
수 년간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온 미국의 왕따 예방 시스템을 정리해보고 다양한 실례를 통해, 실제 벌어진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고 해결되었는지 살펴본다.
왕따를 대처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우리 교육 환경에 맞게 변형, 도입될 수 있을 시스템에는 무엇이 있는지.
미국의 예시를 통해 알아본다.
“이 마음을 다 전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책이 왕따로 인해 피해를 입고 마음에 깊은 상처와 아픔을 안고 지내는 친구들의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도 간절히 희망합니다. 그리고 바랍니다.
지금 아픈 어린 여러분이 모두 행복하기를.”
– 프롤로그 중에서 -